"쉬운 일이 없네"…갯벌과 정면 승부 나선 사 남매(언니네 산지직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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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산지직송' 사 남매가 갯벌과 정면 승부에 나섰다.
12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 9회에서는 전북 고창군의 식재료 탐구에 나선 사 남매(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바지락보다 조금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고창의 명물로, 사 남매는 트랙터를 타고 나가 고창의 갯벌에서 동죽 잡기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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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언니네 산지직송' 사 남매가 갯벌과 정면 승부에 나섰다.
12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 9회에서는 전북 고창군의 식재료 탐구에 나선 사 남매(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 남매가 처음으로 맞이하게 된 특산물은 동죽. 바지락보다 조금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고창의 명물로, 사 남매는 트랙터를 타고 나가 고창의 갯벌에서 동죽 잡기에 나서게 됐다.
이를 들은 염정아는 "일이 좀 쉽겠는데?"라고 말했지만, 덱스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덱스는 "제가 갯벌 훈련을 해보지 않았냐. 갯벌은 한 발짝 한 발짝 움직이는 게 고문이다. 발이 쑥쑥 빠진다. 그래서 갯벌 하면 걱정이 앞선다. 몸 움직이는 거 자체가 힘들다. 가만히 있어도 푹푹 빠지니까 아마 엄청 힘들 거다"라고 예상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땅이 비교적 단단해 움직임이 어렵지 않았고 갈퀴질을 조금만 해도 동죽이 쑥쑥 튀어나왔기 때문. 덱스 역시 "여기는 내가 생각했던 갯벌이 아니다. 땅이 딱딱하다"라며 순식간에 동죽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금방 노하우를 쌓은 다른 멤버들 역시 "감 잡았다"라며 동죽 수확에 속도를 붙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뙤약볕이 이들을 내리쬈고, 이야기꽃을 피우던 막내들도 "솔직히 쉬운 일이 없다"라며 조용해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반나절을 쉴 새 없이 일했지만 이들이 채운 건 총 36kg가 전부. 두 망이 채 나오지 않는 양이었다. 한 망에 20kg를 채워야 인정이 되는 만큼 사 남매는 마지막 불꽃을 불태웠고, 이내 40kg를 채워 6만 원을 수령하는 데 성공했다.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운곡 람사르 습지에도 나들이를 다녀온 사 남매는 가벼운 장을 봐온 뒤 본격적인 저녁을 준비했다. 오늘의 메뉴는 동죽 감바스와 복분자 폭립 등 고창의 재료를 이용한 요리들. 염정아는 덱스가 준비한 불과 일일 보조 안은진의 도움을 받아 한상을 금방 완성해냈고, 박준면은 다시 한번 '양념 박'으로 분해 밑반찬을 뚝딱 준비해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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