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석달만에 금리 또 인하…예금금리 3.75%→3.50%

주형연 2024. 9. 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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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3개월 만에 또다시 정책금리를 내렸다.

ECB는 지난 6월 세 가지 정책금리를 모두 0.25%포인트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바 있다.

ECB는 시중은행이 ECB에 하루짜리 단기자금을 맡길 때 적용하는 예금금리(DFR)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짠다.

ECB는 이달부터 예금금리와 기준금리의 격차를 기존 50bp(1bp=0.01%포인트)에서 15bp로 줄이기로 하고 이날 정책금리를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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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0.25%p 낮춰
ECB 홈페이지 갈무리

유럽중앙은행(ECB)이 3개월 만에 또다시 정책금리를 내렸다.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낮췄다.

ECB는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ECB는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3.65%로 0.60%포인트(p) 내렸다고 밝혔다. ECB는 예금금리도 연 3.75%에서 3.50%로 0.25%p 낮췄다. 한계대출금리는 연 4.50%에서 3.90%로 0.60%p 인하했다.

ECB는 지난 6월 세 가지 정책금리를 모두 0.25%포인트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바 있다.

ECB는 시중은행이 ECB에 하루짜리 단기자금을 맡길 때 적용하는 예금금리(DFR)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짠다. 재융자금리(MRO)로도 불리는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마찬가지로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다.

ECB는 이달부터 예금금리와 기준금리의 격차를 기존 50bp(1bp=0.01%포인트)에서 15bp로 줄이기로 하고 이날 정책금리를 조정했다. 이는 초과 유동성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단기 시장금리의 변동성을 통제하기 위해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0.9%에서 0.8%로, 내년 전망치 역시 1.4%에서 1.3%로 하향 조정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5%, 내년 2.2%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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