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에서 4위로 ‘마법의 KT’ 소형준 날개까지 달았다!
[앵커]
올 시즌 초반 꼴찌를 했던 KT가 어느새 4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여전히 위력적인 강철 매직, 그리고 가을 야구에 강한 소형준까지 복귀하면서 KT는 또 한 번 마법 같은 가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3년 8월 30일 스포츠뉴스 : "시즌 초 꼴찌로 추락했던 KT가 선발 쿠에바스 등 막강한 선발 야구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는데요."]
꼴찌에서 2위로, 지난 시즌을 달궜던 KT의 변신 마법, 올 시즌도 발동됐습니다.
시즌 초 특유의 선발 야구가 흔들리며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7월부터 차근차근 순위 계단을 밟고 어느새 4위까지 올라왔습니다.
LG와는 2경기 반 차 내친김에 3위 자리까지 노릴 기세입니다.
[심우준/KT : "(KT 저력의 원동력은?) 감독님인 것 같습니다. ('강철 매직' 하는데, 그게 진짜네요?) 네, 진짜입니다!"]
어김없이 돌아온 '강철 매직'.
거기에 최근 KT는 신인왕 출신 국대 투수 소형준이라는 날개까지 다시 달았습니다.
지난해 5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지 1년 4개월 만에,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겁니다.
[소형준/KT : "신인 때 처음 등판할 때보다 (지금) 좀 더 긴장되고 설레는 부분이 있고, 솔직히 좀 걱정도 되고요."]
아직 최고 구속은 140km대 초반,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투구 감각을 찾아갈 예정이지만, 승부처 등판이 가능해진다면 KT에게는 말 그대로 천군만마입니다.
포스트시즌 통산 5경기에 나서 3승, 평균자책점이 1.37에 불과한 '가을 대형준'으로도 불리기 때문입니다.
[소형준/KT :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는 투구를 할 수 있게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소형준 날개까지 단 KT.
이번 가을에는 과연 어디까지 날아오를지 그 마법의 결말이 궁금해집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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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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