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난전 끝에 T1 꺾고 6회 연속 롤드컵 진출

강윤식 2024. 9. 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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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2024 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 3시드 결정전

▶T1 2 vs 3 디플러스 기아

1세트 T1 승 vs 패 디플러스 기아

2세트 T1 패 vs 승 디플러스 기아

3세트 T1 승 vs 패 디플러스 기아

4세트 T1 패 vs 승 디플러스 기아

5세트 T1 패 vs 승 디플러스 기아

디플러스 기아가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T1을 꺾고 월드 챔피언십 티켓을 따냈다.

디플러스 기아가 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 3시드 결정전에서 T1을 3 대 2로 제압했다.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먼저 매치 포인트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4,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리, LCK 3시드로 롤드컵에 나가게 됐다.

좋은 흐름을 살리지 못하고 첫 세트를 내준 디플러스 기아는 2세트 초반 직스-트리스타나를 중심으로 한 공성을 펼치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조합의 강점을 살리며 탑-바텀에 압박을 가하며 골드를 벌렸지만, 시비르를 앞세워 버티는 상대 플레이에 중반부터 스노볼을 굴리지 못했다. 이에 더해 바론 앞 한타에서 패하며 승기를 내주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경기 후반 트리스타나로 활약한 '쇼메이커'와 함께 절묘한 전투 승리를 거두면서 한 번에 경기를 마무리하고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2세트 승리의 좋은 기세를 3세트까지 잇지는 못했다. 좋은 흐름을 만들었음에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결국 역전패하며 세 번째 세트를 내줬다. 그리고 맞은 4세트 초반 마오카이를 잡은 '루시드' 최용혁이 상대의 견제에 원하는 이득을 보지 못했다. 이후 미드 갱킹을 시도했지만, 침착하게 대응한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를 일방적으로 잡지 못했다.

이후 다른 라인에서도 이득을 보기 위해 거칠게 플레이했지만, 좀처럼 기분 좋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드래곤을 3스택까지 일방적으로 챙기면서 침착하게 후반에 힘을 주는 플레이를 펼쳤다. 여기에 날카로운 바론 시도까지 더해지면서 T1의 스노볼을 저지했다. 결국 딜러진이 모두 잘 성장한 후반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4세트서 승리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디플러스 기아는 '케리아' 류민석의 뽀삐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바텀 다이브를 받는 과정에서 순간 이동을 활용한 '킹겐' 황성훈이 잡히면서 모든 라인에서 밀리는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끌려가던 디플러스 기아는 바텀에서 과감한 플레이로 상대 둘을 잡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전령 전투에서 레오나를 플레이한 '모함' 정재훈의 좋은 플레이로 승리하며 골드를 따라잡았다.

분위기를 탄 디플러스 기아는 연이어 전투에서 승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에이밍' 김하람이 미스 포츈으로 잘 성장했다. 22분에는 바론까지 마무리했고 드래곤 스택에서도 앞서갔다. 한 번 잡은 유리한 구도를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다. 침착하게 경기를 굴리면서 승리를 향해 나아갔고, 먼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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