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민주주의전당' 명칭 정한다…이달 안 재논의 예정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4. 9. 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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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개관 예정인 가칭 '창원 민주주의전당'의 명칭이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창원시는 명칭으로 '한국민주주의전당'과 '한국자유민주주의전당' 2개 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동섭 자치행정국장은 "공청회에서 시민들로부터 여러가지 명칭이 제안됐으며 이 가운데 '한국자유민주주의전당'을 비롯한 7개 명칭에 대해 시정조정위원회에서 논의됐다"며 "늦어도 오는 25일 이전까지 조정위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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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합포구 월포동 일원에 조성 중인 창원 민주주의전당 조감도. 창원시 제공


내년 초 개관 예정인 가칭 '창원 민주주의전당'의 명칭이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창원시는 명칭으로 '한국민주주의전당'과 '한국자유민주주의전당' 2개 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지난 10일 시청 실·국장 12명이 참여하는 시정조정위원회(위원장 제1부시장)를 열고 민주주의전당 명칭 안건을 심의했다.

당시 안건에는 '한국 민주주의전당'과 '한국 자유민주주의전당'을 포함한 총 7개의 명칭이 후보로 올랐다.

7개 명칭은 공무원, 민주화단체, 도의원·시의원 등 18명으로 구성된 민주주의전당 건립 추진위원회로부터 지난 5월 말 수렴한 명칭 4개 안과, 지난달 13일 열린 공청회 때 제안된 3개 안이다.

당시 시정조정위에서는 '한국 민주주의전당'과 '한국 자유민주주의전당'이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좀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해당 안건을 보류하고 향후 재심의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명칭에는 '민주주의'만 들어가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보수진영 측에서 명칭에 '자유'가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공청회에서 제안된 '한국자유민주주의전당'은 보수단체 관계자가 '자유'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한 것이다.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도 시정질문을 통해 민주주의전당 명칭에 '자유'가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시는 오는 25일 전 재심의를 거쳐 1개 명칭을 정하거나, 복수의 명칭을 추려 창원시의회 소관 상임위와의 협의를 통해 명칭을 정하기로 했다. 시는 이후 정해진 1개 명칭으로 시설 관리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심동섭 자치행정국장은 "공청회에서 시민들로부터 여러가지 명칭이 제안됐으며 이 가운데 '한국자유민주주의전당'을 비롯한 7개 명칭에 대해 시정조정위원회에서 논의됐다"며 "늦어도 오는 25일 이전까지 조정위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산합포구 월포동 일원에 들어설 민주주의전당은 총 사업비 388억원(국비 121억원, 도비 45억원, 시비 222억원)이 투입돼 지상 3층, 연면적 7894㎡ 규모로 건립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93%, 오는 11월 건축물 준공 승인이 이뤄지면 시범운영을 거쳐 2025년 1월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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