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발티-재오개 도로 개통
[KBS 청주] [앵커]
충주시 직동과 살미면 재오개를 잇는 도로가 개통됐습니다.
일대 주민들의 교통 편의 개선과 함께 충주시 전체적인 교통망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로 개통한 터널과 도로로 차량이 거침없이 달립니다.
용역 설계 착수 4년 만에 완공된 충주시 직동 발티터널과 살미면 재오개 연결 도로입니다.
335억 원이 투입돼 터널은 길이 540m, 도로는 700m의 왕복 2차로로 개설됐습니다.
그동안 살미면 등의 주민들은 충주시내까지 20여 km를 돌아 가야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도로 개통으로 13.5km가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접근 시간도 35분에서 23분으로 12분 가량 단축됐습니다.
[한순희/충주시 살미면 : "저희가 농사철에도 볼일이 있을 때 굉장히 짧은 시간에 시내에서 볼일을 볼 수 있어서 마을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쁘고 좋습니다."]
지형상 터널을 곡선으로 뚫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각종 안전장치가 추가됐습니다.
[문희원/도로개설사업관리단장 : "터널 내부에 시선 유도등과 LCS등을 설치해 운전자가 편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습니다."]
이 도로는 특히 유명 관광지인 악어섬까지 가는 지방도와 연결돼 충주댐을 끼고 도는 관광도로 완성에도 한몫하게 됩니다.
[이상운/충주시 도시도로팀장 : "(충주) 서축에서 동축을 연결하는 도로의 시작점입니다. 여기가 그래서 발티터널을 준공하고 내년에 착공 예정된 연수터널, 동충주산단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시작점입니다."]
이외에도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충주역 간 도로 개설 공사가 다음 달부터 시작됩니다.
또 안림택지 연결도로가 추석 연휴 이후 준공되는 등 충주지역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가 속속 구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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