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삼성 '쿼텟' 중 한 놈만 넘기면 이긴다고 했지? 11일 구자욱에 이어 12일 한화전서 박병호, 3점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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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쿼텟'이 갈수록 위력을 더해 가고 있다.
구자욱, 르윈 디아즈, 박병호, 강민호로 구축된 3, 4, 5, 6번은 상대 투수들에게는 '악몽' 같은 타선이다.
지난 8월 29일 삼성은 구자욱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1-0으로 꺾고 4연승을 구가했다.
KT에서는 3개 홈런에 그쳤지만 5월 28일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후 18개의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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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르윈 디아즈, 박병호, 강민호로 구축된 3, 4, 5, 6번은 상대 투수들에게는 '악몽' 같은 타선이다.
이들 중 한 명만 제 때에 홈런포를 터뜨리면 삼성은 사실상 '불패'다.
지난 8월 29일 삼성은 구자욱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1-0으로 꺾고 4연승을 구가했다.
구자욱은 0-0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선두 타자로 등장, 키움 투수 이명종의 시속 124㎞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훌쩍 넘기는 솔로 아치를 작렬했다. 이것이 결승점이 됐다.
8월 23일 결승포를 터뜨린 디아즈는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무사 2, 3루서 롯데 좌완 송재영을 상대로 130m 짜리 대형 스리런 홈런을 쳤다. 7-5로 추격당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매우 의미있는 대포였다.
강민호도 같은 날 4회 1사 1,2루 찬스에서 윌커슨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높은 컷패스트볼을 힘껏 받아쳐 전세를 뒤집는 좌중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병호는 8월 25일 롯데전에서 1회에 만루홈런을 쳤다.
이들이 돌아가며 결정적인 홈런을 친 경기에서 삼성은 다 이겼다.
11일 한화와의 원정 경기서도 구자욱은 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10-1로 크게 이겼다.
12일에는 박병호가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삼성은 또 7-1로 승리했다.
특히 박병호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회춘'했다. KT에서는 3개 홈런에 그쳤지만 5월 28일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후 18개의 홈런을 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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