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의료 대란 우려…광주·전남 대비는?
[KBS 광주] [앵커]
이번 주말부터 닷새 동안 추석 연휴가 시작되죠.
연휴에는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추석에 아프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손민주 기자가 광주와 전남 지역의 비상 의료 대책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환자들의 전원이나 중증 환자의 응급 이송을 도와주는 광주전라광역응급의료상황실입니다.
대학병원 응급실로 갈 수 있는지 문의가 잇따르지만 전원이 쉽지 않습니다.
[민용일/광주전라광역응급의료상황실장 : "(현재) 심지어는 경상도 창원, 서울 이렇게 간 케이스들이 심심치 않게 상당히 있는 편입니다."]
현재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는 전공의와 전문의 24명 가운데 전문의 13명만 근무 중이고, 조선대병원도 18명 중 7명만 병원을 지키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는 응급실로 오는 환자가 늘어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를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배강숙/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 : "시민 여러분께서는 응급실에서 중증환자나 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벼운 증상일 경우에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하루 평균 광주 4백 44곳, 전남은 5백 59곳.
다만, 추석 당일에는 광주 108곳, 전남은 109곳만 운영합니다.
응급의료시설은 전남 45곳과 광주 26곳 모두 24시간 운영합니다.
일부 보건소와 달빛어린이병원도 연휴에 문을 열고 환자를 진료할 예정입니다.
[고길석/○○병원 대표원장 :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합니다. 그리고 병원이 광주광역시 달빛어린이병원이기 때문에 소아과진료도 정상적으로 진료를 할 예정입니다."]
문 여는 병의원은 중앙응급의료센터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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