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마약 의혹’ 유명 아프리카TV 방송인 구속
방극렬 기자 2024. 9. 12. 21:34
법원 “도망 염려 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유명 인터넷 방송인(BJ)이 12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BJ 박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아프리카TV에서 48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BJ로, 지인 등과 자택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 김모씨에 대한 마약 사건 수사 과정에서 박씨도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박씨는 최근 마약 관련 보도가 나오자 “1년 6개월 전 자백하고 경찰서에 다녀왔다. 그때부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폭 유튜버 김씨는 2022년 10월부터 작년 8월까지 지인의 자택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박씨 외에도 그가 운영하는 소속사 관계자와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등 20여 명을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미국, 러시아 은행 제재 전격 해제
- 고3 수험생 학부모들, 직접 수능 문제 푼 후 보인 반응은
- 경기도,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선정... 화성·평택·이천 3곳으로 압축
- 이랜드·부천 손에 달린 수원의 운명... 1부 복귀 기회 잡을까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 8시간 만에 檢 조사 종료… 내일 조사 이어간다
- 검찰, ‘강남역 연인 살인’ 대학생에 사형 구형… “사형수로 평생 참회해야”
- 尹 “우크라 현대전 경험 100만 북한군에 적용하면 큰 안보 위협”
- ‘서울대 200만원 절도’ 노숙인, 알고 보니 12년간 사망자 신세… 檢 기소유예
- “소문에 사고 사실에 팔았다”... 트럼프 미디어 주가 23% 폭락
- “은퇴 후 꿈 이뤘다”... 日 77세 도요타 퇴직자가 만든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