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비…서울 낮 기온 8도 넘게 ‘뚝’

이세흠 2024. 9. 12. 21:2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2일) 전국 곳곳에 요란한 비가 내리며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13일)까지 이어지겠는데, 비가 그친 뒤엔 다시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폭우에 도로 한쪽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비상등을 켠 채 멈춘 차량을 다른 차들이 조심스레 피해 갑니다.

[정기숙/제보자 : "너무 비가 많이 쏟아져 가지고 반대쪽에서 오는 차들이 코너로 돌아오는 지점에 물이 많이 고여 있는데 그거를 못 보고 그냥 가다가 (침수가 된 거죠)."]

오늘 전국에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경기 남부에 100mm 이상의 비가 쏟아져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중국으로 상륙한 열대저압부와 동쪽 고기압 사이로 불어온 남풍이 북쪽 찬 공기와 만나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한 겁니다.

비가 내리면서 중부지방의 더위는 한풀 꺾였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6.5도로 어제(11일)보다 8도 이상 낮아졌고, 홍천의 낮 기온도 23.2도에 머물러 어제보다 10도 넘게 뚝 떨어졌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부지방에 최대 80mm 이상, 남부 대부분 지역에 5에서 40mm입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남풍의 영향을 받아 다시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추석 연휴 동안에는 남쪽으로부터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로 인해 30도 내외의 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 기간 산발적인 비나 소나기가 오겠고, 한가위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거라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이주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세흠 기자 (hm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