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 前대표 창업 ‘오픈리서치’, 100억원 시드투자 유치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4. 9. 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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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검색 서비스 오픈리서치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오픈리서치는 지식노동자를 위한 효율적인 전문 AI 검색에 집중하고 있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즉시 얻을 수 있는 차세대 AI 검색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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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서비스 개발진 주축 설립
“전문가 위한 AI 검색 연내 출시”
김일두 전 카카오브레인 대표. [사진=연합뉴스]
AI 검색 서비스 오픈리서치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캐피탈·벤처투자가 함께 리드했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다. 총 투자유치 금액은 100억원이다.

오픈리서치는 ‘누구나 누리는 전문가 AI’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지난 7월 설립된 AI 스타트업이다. 카카오의 AI 기술 연구·서비스 계열사인 카카오브레인의 대표직을 역임한 김일두 대표가 주축이 돼 창업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서 초거대 언어모델 ‘코지피티(KoGPT)’, 인물 특화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Karlo)’, 흉부 엑스레이 판독문 생선 모델 ‘카라(Kara)’를 포함한 생성형 AI 모델 개발과 사업화를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KoGPT 개발 연구를 총괄한 AI 언어모델 전문가 백운혁 이사도 오픈리서치에 합류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정상급 학회인 네이처, NeurlPS, ICML, CVPR 등에서 논문을 발표한 다수 AI 전문 인력이 팀으로 모였다”고 설명했다.

오픈리서치는 지식노동자를 위한 효율적인 전문 AI 검색에 집중하고 있다. 웹 검색에서 발생하는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검색 절차를 단축하고, 검색어 번형, 다양한 웹리소스 정보 비교 등으로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검색엔진 상위에 노출되는 일부 웹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기존 AI 검색과 달리, 모델과 알고리즘을 기술적으로 차별화해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의 정교한 답변과 보고서를 실시간에 가깝게 제공할 수 있는 AI 검색 서비스를 올해 말 클로즈드베타(CBT)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박지형 LB인베스트먼트 수석은 “다양한 시장기관이 생성형 AI 시대 가장 큰 임팩트를 줄 영역으로 검색분야를 꼽고 있다”며 “AI 모델과 엔지니어링에 탁월한 역량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검색 코파일럿’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즉시 얻을 수 있는 차세대 AI 검색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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