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키시마호 명부 강제동원 피해자 구제에 방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교부는 일본으로부터 받은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며 "피해자 구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자료를 70종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유족 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진상조사나, 한일 공동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로부터 남은 명부를 받고 분석하는 것을 우선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일본으로부터 받은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며 “피해자 구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12일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에서 일본으로부터 받은 19건의 자료에 대해 분석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왜 일부 자료만 먼저 받았는지 묻는 질의에는 “피해자 구제에 방점을 뒀기 때문에 일부라도 빨리 받겠다고 했다. 피해자가 고령이시고 오래 기다리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일부 명부의 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과거 일본 해군이 작성한 이 명부는 ‘쇼와(昭和) 20년8월20일‘(1945년 8월20일)이라고 적혀 있으며 ‘반도 제1차, 제4차 노동자(工員) 승선 명부’라고 적혀 있다. 즉 이 명부는 우키시마호에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 적은 명부로 추정된다.
우키시마호는 1945년 광복 직후 귀국하려는 조선인 노동자를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던 일본 해군 수송선이다. 이 선박은 1945년 8월22일 아오모리현 오미나토항을 출발해 이틀 뒤인 24일 교토 마이즈루항에 기항하려다 폭발이 일어나 침몰했다.
다만 논란이 있는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외교부 관계자는 “과거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 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에서 (침몰 원인을) 조사했는데 객관적인 근거 부족으로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며 “설이 여러 가지 있는데 객관적 증거 부족으로 하지 못했다. 자료를 일단 보고 분석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일본은 우키시마호가 미군 기뢰에 의해 폭발했다고 설명했지만 유족 측과 시민단체에서는 일본이 고의로 배를 폭파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유족 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진상조사나, 한일 공동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로부터 남은 명부를 받고 분석하는 것을 우선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