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출신 농민운동가 고 이경해 열사 제21주기 추모식 거행

정재근 기자(=장수) 2024. 9. 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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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출신의 농민운동가 고 이경해 열사의 제21주기 추모식이 11일 한국농업연수원(장수읍 소재)에서 거행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하고 전라북도연합회와 장수군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고 이경해 열사의 유가족과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 유관기관단체장, 농업경영인연합회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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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 농업인을 위한 가치 있는 정책 펼쳐 부자농촌 만들자”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출신의 농민운동가 고 이경해 열사의 제21주기 추모식이 11일 한국농업연수원(장수읍 소재)에서 거행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하고 전라북도연합회와 장수군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고 이경해 열사의 유가족과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 유관기관단체장, 농업경영인연합회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추모사, 헌화, 추모걷기, 묘역 참배 등을 순서로 진행됐다.
▲ⓒ장수군
이경해 열사는 1974년 서울농업대학교를 졸업하고 평생을 농업인의 길을 걸으며 1989년 전국농어민후계자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급격한 관세인하 반대와 개도국 지위 유지 등 전 세계 농민들을 위해 2003년 3월 세계무역기구(WTO) 본부 앞에서 한 달 가량 단식농성을 벌였으며 그해 9월 10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제5차 각료회의장 정문 앞에서 “WTO가 농민들을 죽인다”고 외치며 목숨을 바쳤다.

최훈식 군수는 “오늘은 우리 농업의 발전과 농민을 진정으로 사랑했던 농민운동가 고 이경해 열사를 추모하고 죽음으로 가르쳐주고자 했던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자리이다”며 “이경해 열사의 정신을 본받아 농업과 농업인을 위한 가치 있는 정책들을 펼쳐 ‘작지만 강한 부자농촌’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군

[정재근 기자(=장수)(jgjeong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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