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우승 주역’ 붙잡는 레알 마드리드…연봉 인상 속 2028년까지 계약 연장키로

강동훈 2024. 9. 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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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골키퍼 안드리 루닌(25·우크라이나)과 재계약을 맺는다.

당초 올여름 정규적인 출전 시간을 보장받길 원해 떠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루닌은 마음을 바꿔 잔류한 가운데 새로운 계약을 맺게 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8년까지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루닌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루닌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으면 연봉도 인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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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골키퍼 안드리 루닌(25·우크라이나)과 재계약을 맺는다. 당초 올여름 정규적인 출전 시간을 보장받길 원해 떠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루닌은 마음을 바꿔 잔류한 가운데 새로운 계약을 맺게 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8년까지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14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루닌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미 모든 합의가 마무리된 만큼, 곧 공식발표까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루닌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루닌은 본래 계약기간이 2025년 6월까지였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루닌이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떠나는 걸 원치 않으면서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

루닌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으면 연봉도 인상될 전망이다. 스포츠 재정 통계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루닌의 연봉은 280만 유로(약 41억 원)다. 레알 마드리드 내에서 헤수스 바예호(27·스페인) 다음으로 최하 연봉이다. 루닌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연봉이 500만 유로(약 73억 원) 이상 오를 거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루닌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계획이었다. 정규적인 출전 시간을 보장받길 원한 탓이었다. 특히 지난 시즌 막바지에 붙박이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32·벨기에)가 왼쪽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털고 돌아오자마자 골문을 지키는 모습에 새 시즌 다시 벤치로 밀려날 거로 전망돼 그는 이적을 결심했다.

여기다 카를로 안첼로티(65·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결정에 실망하면서 루닌이 이적을 결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시즌 쿠르투아가 시즌 초반부터 이탈하고, 임대로 합류한 케파 아리사발라가(29·스페인)마저도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들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하고도 다시 외면받은 것에 대한 실망이다.

실제 루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8강전 당시 승부차기에서 2차례나 선방한 데다, 바이에른 뮌헨과 4강전에서도 선방쇼를 선보이며 결승 진출에 앞장서고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결승전에서 쿠르투아가 선발로 낙점받자 안첼로티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을 추진한 루닌은 아스널과 첼시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여름 이적시장 문이 열리자 고심을 거듭한 그는 잔류하기로 마음을 바꿨고, 이런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았다. 루닌은 레알 마드리드에 남은 만큼 쿠르투아와 주전 경쟁을 펼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닌은 지난 2016년 드니프로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조랴 루한스크를 거쳐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레가네스와 레알 바야돌리드, 레알 오비에도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48경기(51실점)에 출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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