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종인 회동…“걱정될 일 많아도 억지로 해결할 수 없어”

이희연 2024. 9. 12. 2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2일) 저녁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습니다.

이어 이 대표가 "걱정도 없어야 한다"고 하자 김 전 위원장은 "지금 상황을 보면 걱정될 일은 많지만 억지로 해결할 수 없다"며 "성급하게 한다고 되는 일은 없다. 순리에 맞게 지나가게 내버려두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2일) 저녁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습니다.

회동에 앞서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에게“대표님 뵈러 온다니까 언론들이 관심을 많이 가진다. 인기가 여전하신 것 같다“고 말하자, 김 전 위원장도 ”얼굴이 좋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가 ”걱정도 없어야 한다“고 하자 김 전 위원장은 ”지금 상황을 보면 걱정될 일은 많지만 억지로 해결할 수 없다“며 “성급하게 한다고 되는 일은 없다. 순리에 맞게 지나가게 내버려두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비공개 만찬은 2시간가량 진행됐으며 만찬이 끝난 뒤 이 대표는 취재진에게 별다른 말 없이 자리를 떴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어떤 말씀을 나누셨느냐’는 취재진에게 ”잡담이나 한 거다“라며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이야기를 했느냐’는 질문에만 ”얘기한 게 없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여야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번갈아 지낸 정치 원로로, 중도층 인사로 꼽힙니다.

이 대표는 어제는 중앙대 명예교수인 이상돈 전 의원을 만나 정국 상황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8.18 전당대회 경쟁자였던 김두관 전 의원과도 회동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이 대표의 잇따른 회동을 두고 차기 대권주자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외연 확장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희연 기자 (hea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