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로 보증금 35억 가로챈 4명 기소

[KBS 대구]대구지검 형사2부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빌라를 신축하거나 다가구주택을 사들이는 이른바 '깡통전세'로 세입자들의 임대차 보증금 24억 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60대 남성을 기소했습니다.

이 남성은 2020년 4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자기자본 없이 금융권 담보대출금과 전세보증금만으로 경북 경산에 빌라 5채를 신축해 임차인 37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24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대구 남구 다세대 주택을 매입한 뒤 임차인 10명에게서 전세보증금 9억9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50대 남성 등 3명도 기소했습니다.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