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 패밀리’ 김정현 “네가 먼저 모텔 가자고 그랬잖아”···금새록 향한 마라맛 발언
돈다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기대되는 ‘다리미 패밀리’의 역대급 본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28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연출 성준해, 서용수 / 극본 서숙향 / 제작 키이스트, 몬스터유니온)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12일 공개된 본 예고 영상에는 서강주(김정현 분)와 이다림(금새록 분), 차태웅(최태준 분)과 이차림(양혜지 분)의 파격적인 사각 관계가 담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영상 속 강주는 자신을 자꾸 모른 척하는 다림에게 “내가 뭘 잘못했는데. 네가 먼저 모텔 가자고 그랬잖아”라며 잊지 못할 경험에 대해 변명한다. 다가가려는 강주와 자꾸 밀어내는 다림의 관계가 흥미를 더하는데.
다림은 태웅이 “이 남자 아는 사람이야?”라고 강주를 가리키자 모르쇠 하고, 이내 태웅의 팔짱을 낀 채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또한 다림은 태웅이 남자 친구냐는 강주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는 등 태웅 바라기 면모를 드러낸다.
그러나 태웅은 다림의 언니 차림과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태웅에게 백허그와 볼 뽀뽀까지 건넨 차림의 “절 아주 많이 좋아하는 남자예요”라는 내레이션은 미묘한 네 사람의 엇갈린 사각 관계를 나타내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그런가 하면 백지연(김혜은 분)은 돈을 묵히자는 의문의 남성에게 “김치냐? 묵은지냐 내 돈이?”라며 매운맛 입담을 자랑한다. 돈이 든 무거운 캐리어에 관심을 보이는 청렴 세탁소 사장 고봉희(박지영 분)에게 지연은 책이라고 거짓말하고 모두를 감쪽같이 속이는데. 그녀의 거짓말이 걷잡을 수 없는 파문을 불러온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봉희는 다림이 눈을 뜰 수 있을 거란 소식에 어떻게든 8억을 구하겠노라 다짐하고, 지연은 아주 큰 비밀을 아들 강주와 남편 지승돈(신현준 분)에게 들킨다. 이 두 가족에게 닥칠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부른다.
고깃집 사장 남기둥(조복래 분)의 딸 남봄(정서연 분)은 “눈 뜨면 누가 제일 보고 싶어?”라고 해맑은 질문을 던진다. 이를 들은 다림의 마음은 크게 흔들린다. 그 이유가 과연 강주일지, 태웅일지 아슬아슬한 사각 관계가 예비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미녀와 순정남’의 후속작으로 오는 28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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