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7] 민선 8기 후반기 충북 도정 성과와 과제는?
[KBS 청주] [앵커]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은 충북도정이 차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한 해 정부 예산 9조 원 시대를 열었고, 대청호 수변 구역 제한 해제 등 새로운 소식들도 속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영환 지사 모시고 민선 8기 후반기 도정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사님 안녕하십니까.
불과 두 달 전에도 이 자리에 함께하셨는데, 그 사이 충북도정에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상수원 관리 규칙 개정을 꼽을 수 있는데 대청호의 변화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답변]
우선은 이제 규칙이 개정돼서 현실이 됐습니다마는 이제 옥천 지역의 3 군데의 수변구역이 해제가 됐고 영동지역은 97개의 군사지역이 해제가 됐습니다.
청남대에서 식사가 가능하게 됐고 물론 커피도 마실 수 있게 됐죠.
그리고 이제 그 모노레일이 설치가 돼서 649개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던 그런 전망대에 이제 사회적 약자들이 올라갈 수 있는 노인, 장애인들이 올라갈 수 있는 그런 길이 열렸고 무엇보다도 그 지역이 이제 군사시설로 돼 있었는데 이것이 이제 문화시설로 바뀌게 되는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께서 20년 전에 이것을 국민에게 돌려주었지만, 군사시설로 묶여 있었던 것들이 이제 바뀌게 된 거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고 문의마을에 있는 청소년 수련원도 이제 유스호스텔 같은 걸로 이렇게 바꿀 수 있는 그런 법적 조치가 마련됐습니다.
정말 획기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또 하나의 성과로 정부 예산을 꼽을 수 있을 텐데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충북 관련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9조 원을 돌파하게 됐습니다.
[답변]
제가 도지사가 됐을 때 7조 5천억 정도 됐으니까 지금 9조를 정부 예산으로 9조 550억인가 됐는데 국회에서 한 2천억 3천억이 보완되면 9조 3천억 시대가 될 것이고 내년에는 10조를 돌파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합니다.
정말 놀라운 변화고 충북도가 강도가 되어 가고 있구나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예산에 크기가 지금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동안 거의 10년에 걸쳐서 이렇게 끌어왔던 SOC 특히 충청내륙고속도로라는 게 있는데 청주에서 증평, 음성, 충주, 제천 단양 가는 이 고속도로 이 고속도로 예산을 전액 가져왔습니다.
또 이 충북선이 지금 그동안 삐뚤삐뚤로 가게 되고 저속으로 가던 것이 이제 직선화되고 고속화되니까 이론적으로는 지금 충주에서 청주까지가 24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1~2년 사이에 놀라운 앞으로 몇 년 사이에는 충청북도의 면모가 완전히 바뀌는 그런 SOC의 변화가 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짧은 기간에 SOC의 변화를 짚어주셨는데 최근에는 새로운 사업 구상안을 제시하셨습니다.
바로 KTX 오송역 선하 공간 업사이클링인데요.
어떤 사업인가요?
[답변]
이거는 정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마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기 위해서 300평만 지금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우리 선하 공간은 세계에서 최대 최고의 공간입니다.
18m 정도가 되고 이 길이가 2km가 넘는 오송역 밑에 지금 역사 밑에 지금 이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전 구간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인데 그동안은 이용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죠.
그것을 이제 철도시설공단을 설득해서 인허가를 받아서 지금 시공을 시작하고 있는데 그것이 되게 되면 광주에서도 58분, 대구에서도 59분 그리고 서울까지 50분밖에 걸리지 않는 전국이 전부 1시간 거리에 그 산하 공간에 와서 젊은이들이 놀고 또 거기서 일하고 그리고 즐기고 전시장이라든지 또는 뭐 체육관이라든지 또는 이런 공연장이라든지 이런 것이 만들어지게 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기대를 걸고 지금 시작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사업도 한번 살펴보죠.
K-유학생 1만 명 유치 사업이 그동안 여러 규제에 발목이 잡혔었는데 최근 법무부의 태도에 변화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답변]
예, 저희가 가서 부딪혔고 설득했고 그렇게 해서 관찰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들 광역비자라는 걸 우리 충청북도에 맞는 비자를 낼 수 있게 해달라는 주장도 있었고요.
또 우리 도가 장학금을 줄 경우에는 재정을 면제해달라는 그런 주장도 해서 관철이 되고 또 그 외에도 이 유학생들이 왔을 때 3일은 일하고 3일은 공부할 수 있는 그 길을 열어주자, 아르바이트하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자 하는 그런 주장에 대해서도 정부가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게 되니까 오늘 오면서 보니까 작년에 비해서 2배가 늘었습니다.
유학생이 비자가 난 사람 나온 사람들이.
그래서 올해는 아마 충청북도에 유학 온 사람이 만 명이 늘어나서 우리가 만 명을 목표로 했는데 달성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동안 도청사 주변 원도심 재생에 관심이 많으셨었는데 실제 도청 주변에 큰 변화가 있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우리 도청은 1936년도에 일제시대 때 만들어졌지만 도민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도청인데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어디 외국의 고궁이라고 해도 견딜 만한 그런 풍모를 갖고 있는데 담을 허물었습니다.
그리고 조선총독부가 심어놨던 향나무를 없애고 광장을 만들었고요.
잔디광장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해서 도청이 지금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어지고 또 옥상에는 지금 하늘공원이 만들어짐으로써 지난 며칠 동안은 일주일 정도는 미디어 파사드를 도청 정면에다 쏘게 됐는데 정말 너무나 아름답고 도민들이 이런 공간이 우리에게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그런 순간이어서 저도 참 보람 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 7월에는 도의회 건물로 이사를 가면서 우리 제가 쓰고 있는 본관 건물 1, 2, 3층을 그림책 도서관 우리가 그림책 도서관을 만드는 이유는 그림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노인들도 다 좋아할 수 있는 그런 도서관이기 때문에 도서관으로 그리고 근대 미술관으로 바꿔서 도민들한테 돌려드릴 생각으로 있습니다.
[앵커]
청주공항 말씀 나눠보시죠.
개항 이래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도 그만큼 커지고 있는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비롯한 시설 개선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답변]
이거는 지금 현재 우리의 사활이 걸려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예상했습니다마는 지금 해외 노선이 이제 몇 개 더 생겼는데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 공항은 국가적으로도 영종도의 화물을 분산시키고 그리고 승객을 중부권에서 가까운 곳에서 해외로 갈 수 있는 그런 곳이 되기 때문에 청주공항은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공항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걸 하기 위해서는 지금 활주로가 2개가 있는데 두 개의 1개 반을 공군이 쓰고 있습니다.
F35가 40대 전량이 여기 들어와 있는데 이제 20대가 더 들어오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게 지금 현재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2개 지금 쓰고 있는 활주로는 공군에다 주고 우리가 오창 쪽이 농지기 때문에 거기에다가 우리가 민간으로 민간 자본으로 하나를 놓을 테니 허락해 달라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민간 전용 활주로를 갖게 되면 충청북도의 하늘길이 열리면서 세계로 가는 그런 정말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려스럽게도 의대 증원 갈등 여파로 주요 병원의 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추석 연휴 기간 우리 지역 응급의료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답변]
상당히 예민하게 이 문제를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원래 지역 의료 필수 의료가 굉장히 지금 취약한 지역이었는데 더군다나 그 의대 정원 문제로 인해서 지금 전공의들이 이탈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과정에서 도민들이 조금이라도 희생되거나 또는 고통을 당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비상 대책을 강구해 놓고 있습니다마는 지금으로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충북대병원의 응급 그 체계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종합병원들이 그걸 지금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충북대병원은 환자가 줄었지만, 종합병원은 환자가 한 10%씩 증가한 그런 상태에 있고요.
또 다른 병원들의 응급 시스템을 지금 총가동하고 공중보건의를 투입하고 군의관을 넣고 이렇게 해서 지금 현재로서는 우리가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우리가 연휴 때 또 추석 연휴 때 발생하는 환자들 가운데서 그런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해서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도민들께 지금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우선 경증 환자 같은 경우는 동네 병원 그리고 동네 병원들도 지난해보다는 2배씩 더 열기로 돼 있습니다.
약국도 열기로 돼 있고 그래서 거기를 이용해 주시고 또 중소병원들 그리고 꼭 충북대병원이 아니더라도 그런 충북대병원도 병원이 문제가 돼서 그런 게 아니라 전문의가 부족하기 때문에 전공의들이 이탈해 있기 때문에 거기서 이제 과로가 오기 때문에 다른 병으로 분산해 주시면 문제없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사이렌에 북장구 소리 섞은 듯” 접경지역 소음의 정체는? [지금뉴스]
- 아파트서 70대 주민 때려 숨지게 한 남성 기소…28살 최성우
- “도로에 파도가” 20년 만의 최악…아직 물에 잠긴 하노이 [지금뉴스]
- [영상] 1순위는 정우주 아닌 정현우…작년 황준서·김택연과 비슷하다? 다르다?
- 민간 우주 유영시대 개막…730㎞ 상공에서 우주선 밖 우주 체험
- 해병 단톡방 참여자들 “임성근 구명 로비설, 민주당 왜곡이자 공작”
- [영상] “억울합니다” 선수 생명 갈림길 선 손준호…중국 외교부의 대답은?
- 부동산 공시가격 새 산정방식 공개…“전년 기준으로 시장 흐름 반영”
- ‘복귀 전공의’ 겨냥한 ‘부역자’ 낙인…상담 지원은 유명무실
- 애플 제품 노려 유실물 주인 행세…20대 경찰에 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