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세일즈 외교'···한-체코 원전동맹 구축 기대"
최대환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를 공식 방문하는데, 역시 당면한 최대 현안은 원전 수주 문제를 마무리짓는 겁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원전 수주 최종 계약을 위한 세일즈 외교와 함께, 한-체코간 원전 동맹의 구축을 추진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체코 방문의 핵심은 양국의 원전 협력입니다.
체코가 한국수력원자력 주축의 팀 코리아를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만큼, 윤 대통령은 이번 공식 방문을 통해 최종 계약 확정을 위해 세일즈 외교를 적극 전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에서 파벨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를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성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지원 의지를 밝힐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해 네덜란드 방문 당시 '반도체 동맹'을 구축한 것처럼, 이번 체코 방문을 계기로 '원전 동맹' 구축을 기대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한수원을 비롯한 원전 분야 산학연이 동행해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 걸친 협력 방안에 대해 양국이 머리를 맞댈 거라는 설명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한미 글로벌 원전동맹파트너십도 맺을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에는 50여 개 기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합니다.
이들 경제인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독려한다는 계획입니다.
양국 기업과 기관은 이 자리에서 첨단산업과 고속철도, 우크라이나 재건 등의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최은석)
이와 함께 양국은 중단됐던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재개하고, 2년 마다 정례회의를 여는 등 과학 기술 협력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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