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의료계 대화부터 시작하자"···11~25일 비상응급주간 [뉴스의 맥]
최대환 앵커>
정부와 국민의 힘이 지역 필수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가졌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계속해서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당정협의회의 핵심은 대화였죠.
신국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가 지역 필수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만났습니다.
당정은 현재 상황에 대해서 대화의 시작이 중요하다며 의료단체의 참여를 독려했는데요.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가 열린 마음으로 의료계와의 대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서도 국민이 고개를 끄덕이는 해법을 위해 힘을 합쳐 찾아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 역시 여·야·의·정 협의체의 시작을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대화를 당사자끼리, 중재자끼리 모여서 시작하자는 것이라며 의제 제한도 없고 출발을 위한 조건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 민주당도 특정 의료 단체 참여 같은 조건을 걸지 말고 협의체 출발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의료발전의 발전을 위한 해법 논의해 나갈수 있었으면 합니다.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의료계와의 대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현재 응급의료 상황을 진단하고, 의료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한 총리가 미래세대를 위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죠.
신국진 기자>
네, 한 총리는 "역대 정부가 의료 개혁을 미룬 탓에 지금 우리 국민이 치르고 계신 비용을 정부가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은 겸허하되 심지 굳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는데요, 한 총리는 특히, 개혁을 미루면 머지않아 더 큰 대가를 치르기 쉽다고 강조하며 의료 개혁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다음 주가 추석인데요.
지역 필수 의료체계 운영의 구체적인 방안도 나왔죠.
신국진 기자>
네, 당정은 11일부터 25일까지 2주를 추석연휴 비상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네 병의원 8천여 곳을 열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등 국민이 추석 연휴 응급의료 이용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과 문 연 의료기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각종 건강보험 수가 지원과 응급실에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한, 응급의료센터 인건비를 국가 재정에서 직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필요 인력인 의사와 간호사 약 400명 정도 신규 채용이 가능하도록 예산을 지원합니다.
지난 2월 전공의법 개정으로 수련 중인 전공의들의 근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는데요.
당정은 전공의 복귀 상황과 시범사업 상황을 고려하고 의료계와 전공의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전공의에 대한 수련 수당 지급 확대 외에도 전공의 처우 개선 대책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의료인 사법 부담을 낮추는 의료사고특례법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추석을 앞두고, 의료 대란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정부가 비상 응급 주간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추석 명절 보냈으면 합니다.
신국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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