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尹 장모 소환조사

박다영 기자 2024. 9. 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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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씨를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1심 재판부는 권 전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하면서 주가조작에 김 여사의 계좌 3개, 최씨의 계좌 1개가 동원됐다고 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김 여사와 비슷하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전주' 역할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손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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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지난 5월1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가석방되고 있다. 앞서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심사위)는 지난 8일 최씨에 관한 가석방 심사를 진행한 뒤 만장일치로 적격 판단을 내렸다. (공동취재) 2024.05.14.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씨를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지난 7일 최씨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최씨에게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알게 된 경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에게 권 전 회장을 소개해준 과정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 등은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에는 최씨와 김 여사 등 91명의 157개 계좌가 동원됐다.

1심 재판부는 권 전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하면서 주가조작에 김 여사의 계좌 3개, 최씨의 계좌 1개가 동원됐다고 봤다. 김 여사 계좌 거래 중 48건은 통정·가장매매로 인정했다.

이날 서울고법은 권 전 회장에게 1심보다 늘어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김 여사와 비슷하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전주' 역할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손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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