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고속화철도 공사 순항…획기적 변화 기대
[KBS 춘천] [앵커]
강원도 교통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 춘천과 속초 사이 이른바 '동서고속화철도' 공사가 순항하고 있습니다.
완공되면 막대한 관광객 유치와 경제 효과가 기대됩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명소인 스카이워크 옆.
의암호에 직사각형 모양의 거대한 매립지가 생겼습니다.
매립지 아래엔 고속열차, KTX가 다닐 터널이 생깁니다.
멀지 않은 곳에 거대한 구덩이도 생겼습니다.
깊이 60m, 지름 18m에 이릅니다.
공사와 기차 운행을 위한 환기군데, 구덩이 아래에서는 양방향으로 터널을 뚫고 있습니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춘천-속초 철도, '동서고속화철도' 공사장입니다.
이 철도는 춘천에서 화천, 양구, 인제, 백담역을 거쳐 속초역까지 93㎞를 44분에 갈 수 있습니다.
생산유발효과는 2조 3천억 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4만 8천 명이 넘을 것이라는 게 강원도의 예측입니다.
접경지역 교통망 개선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양구역의 경우, 시가지와 거리가 가까워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접경지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김일규/양구군 양구읍 : "관광객도 오면 바로 또 한반도섬으로 돌아볼 수 있고 많은 경제성으로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문제는 차질없는 예산 확보.
전체 사업비 3조 원 가운데 현재까지 확보한 건 1조 2천억 원입니다.
[이종구/강원도 SOC정책관 : "앞으로 남은 과제는 이 사업에 필요한 전체적인 예산을 매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게 첫 번째 과제고."]
강원북부의 최대 숙원사업인 동서고속화철도.
당초 목표인 2027년 완공을 위해선 높은 공사 난이도 극복과 적기 예산 확보가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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