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폐기…신한울 3·4호기 짓는다

김재혁 2024. 9. 1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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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권 교체의 상징이기도 하죠.

문재인 정부 때 탈원전 선언으로 멈춰있던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공사가 곧 시작됩니다.

원전 건설 허가가 8년 만에 나왔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오늘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의 건설허가를 의결했습니다.

[성태윤 /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고사 직전까지 갔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원전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국내 원전 건설허가는 2016년 6월 새울 3·4호기 이후 8년 3개월 만입니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건설허가를 신청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막혀 백지화됐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재추진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 전 대통령 (지난 2017년 6월)]
"준비 중인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은 전면 백지화하겠습니다."

[원전산업 협력업체 현장방문 (지난 2022년 6월)]
"우리가 지난 5년 동안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이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더라면 지금 아마 경쟁자가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문 정부 시절 가동원전을 14기까지 줄이려고 했지만 현재는 26기까지 가동 중입니다.

건설 중인 새울 3·4호기와 신한울 3·4호기까지 완공되면 2038년 30기로 늘어납니다.

원안위의 허가에 따라 한수원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33년 준공을 목표로 내일부터 바로 착공에 들어갑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윤재영
영상편집 : 김문영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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