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우주 분야에선 하나…지금 우주엔 19명 ‘역대 최다’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대립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가 유일하게 우주 분야에선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양국의 우주 비행사를 함께 태운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이 지구를 떠나 우주정거장, ISS에 안착했습니다.
19명이 동시에 우주에 머무는 대기록도 만들어졌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우주비행사가 환호 속에 우주정거장으로 들어옵니다.
[NASA 소통담당관 : "지금 화면에 NASA 우주비행사 도널드 페티트가 국제우주정거장 안으로 날아 들어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주비행사도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눕니다.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MS-26호가 카자흐스탄에 있는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지 3시간 만에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도착했습니다.
소유즈 우주선에는 모두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습니다.
러시아 2명, 미국 1명입니다.
[러시아 우주 관제소 : "알렉시, 이반, 도널드가 (우주정거장에) 합류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미·러 양국의 우주비행사들은 앞으로 202일 동안 40여 가지의 실험을 수행한 뒤 내년 4월 지구로 복귀합니다.
이 가운데 3가지는 사상 첫 우주 실험이라고 러시아 당국은 밝혔습니다.
소유즈 우주선 합류로 동시에 우주에 머무는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미국 NASA 관제소 : "도널드, 알렉시, 이반의 성공적인 발사와 ISS 복귀를 축하합니다. 이로써 오늘 19명의 인간이 동시에 지구 궤도를 도는 새로운 기록에 기여하게 됐습니다."]
민간인 4명이 탄 드래건 캡슐도 스페이스 엑스의 팰컨 나인에 실려 우주로 향했습니다.
우주정거장 비행 궤도보다 3배 높은 1,400km 상공까지, 1972년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가장 높은 곳에 인류가 도달하게 됩니다.
특히, 2명의 민간인은 '우주 유영'에도 나서게 됩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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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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