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7홈런 48도루 ‘50-50’ 가시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2일(한국시간)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면서 '47홈런-48도루'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사상 첫 '50홈런-50도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가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것은 12일 경기가 올 시즌 12번째, 1900년 이후 리키 핸더슨(1986년 뉴욕 양키스·13경기)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2일(한국시간)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면서 ‘47홈런-48도루’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사상 첫 ‘50홈런-50도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추석연휴에 기록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홈런 1개, 도루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47호 홈런, 48호 도루를 기록해 정규시즌 잔여 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만 추가하면 MLB 최초로 50-50 클럽에 가입한다. 현재 페이스라면 ‘50-50’을 넘어 52홈런 53도루까지 가능하다. 종전 기록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21년 46홈런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가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것은 12일 경기가 올 시즌 12번째, 1900년 이후 리키 핸더슨(1986년 뉴욕 양키스·13경기)에 이은 2위 기록이다.
0-2로 끌려가던 1회말 오타니는 컵스 선발 조던 윅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시속 190㎞의 총알 같은 속도로 날아가 123m를 날아갔다. 올 시즌 오타니의 홈런 타구 중 세 번째로 빠른 속도다. 지난 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터뜨린 홈런이다. 시즌 47홈런은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첫 타석을 기분 좋게 마친 오타니는 2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더니 1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시즌 48번째 도루다. 오타니는 5-3으로 앞선 3회말 2사 2, 3루에선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5, 7회에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홈런 공방 끝에 10-8로 컵스를 제쳤다. 오타니가 기념비적인 홈런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흔드는 홈런은 한국계 혼혈타자 토미 현수 에드먼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올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던 에드먼은 12일 1회 2점 홈런에 이어 8-7로 근소하게 앞선 8회 경기 두 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승차는 5게임, 2위이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위로 미끄러졌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