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저희가 뭘 잘못했나요?”…‘사내 따돌림’ 파장 확산

임재성 2024. 9. 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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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뉴진스의 인터넷 라이브 방송의 파장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멤버들이 겪은 하이브 내 괴롭힘 폭로와 뉴진스 소속사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대응을 두고 여론이 심상치 않은데요.

방송을 본 팬은 국민신문고에 수사 의뢰를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룹 뉴진스의 긴급 유튜브 라이브 방송, 멤버 하니가 최근 겪은 사내 따돌림 사례를 털어놨습니다.

[하니/뉴진스 멤버 : "그쪽 매니저님이 (제 앞에서) 다 들리고 보이는데 '무시해'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했는지…."]

이에 대한 소속사 새 경영진의 대응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하니/뉴진스 멤버 : "증거가 없고 너무 늦었다고 하면서 직접 당한 겪었던 일인데도 제 잘못으로 넘기려고 하시니까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생길지…."]

이미 올 초부터 뉴진스에 대한 하이브 내 따돌림 의혹이 제기된 상황, 개인 정보 유출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멤버들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혜인/뉴진스 멤버 : "뉴진스가 우선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외부에) 저희 뉴진스를 나쁘게 표현했던 행동부터가 과연 어디가 뉴진스를 위한 건지 다시 한번 묻고 싶네요."]

[다니엘/뉴진스 멤버 : "저희는 저희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을 뿐인데 저희가 뭘 잘못했나요?"]

방송 이후 한 팬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뉴진스 사내 따돌림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뉴진스는 오는 25일까지 민희진 전 대표 복귀를 통한 어도어 정상화를 요구한 상황, 하지만 하이브와 어도어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화면제공:유튜브 주주·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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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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