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융복합 축제 첫 시도…과제도 산적
[KBS 부산][앵커]
10월, 부산에서는 영화제를 비롯해 음식박람회와 창업엑스포 등 다양한 축제가 연이어 열립니다.
부산시가 이 행사들을 묶어 새로운 통합형 축제로 선보이는데요.
관광객 유치 등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과제도 많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가을을 영화로 물들이는, 부산국제영화제.
세계 음악 팬들이 집결하는 국제락페스티벌과 음식박람회, 창업엑스포와 디자인축제까지.
10월, 부산에서는 문화·예술, 산업·관광 분야에 걸쳐 풍성한 축제가 잇따라 열립니다.
이런 행사들을 하나로 묶은 융복합 전시 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행사 17개를 결합하는데 유료 행사들을 주제별로 묶어 '통합 입장권'을 판매하고 지역 9개 호텔의 숙박 상품도 함께 구성됩니다.
지난해보다 행사 관람객 수를 50% 늘리고, 2박 이상 체류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도 늘리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준승/부산시 행정부시장 : "부산 마이스 산업 발전의 선제 대응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융복합 전시 국제 행사를 기획하게 됐고…."]
'페스티벌 시월'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이 주도한다는 점.
경직성에서 탈피해 관광 산업의 전환을 이끌어보자는 건데, 과제도 있습니다.
해마다 입찰을 통해 새로운 민간업체가 진행을 맡을 경우, 행사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또, 행사마다 성격과 형태가 모두 달라 연계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 단순한 통합에 그칠 수 있습니다.
[윤태환/동의대 호텔컨벤션경영학과 교수 : "준비 과정이나 홍보 마케팅 분야나 이런 것들을 (행사가) 끝나고 난 다음에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냉정하게 분석해서 세계적인 브랜드를 가질 수 있는 융복합형 축제를 만드는 전략을 차근차근 만들어가야…."]
'페스티벌 시월'의 통합 입장권은 스마트폰 공식 앱과 인터넷 누리집에서 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희나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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