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 위험’ 임산부, 440km 병실 뺑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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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9월 1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저도 이 뉴스를 보고 조금 놀랐는데요. 제주도도 도민만 70만 명 정도의 인구가 있는 자치도인데, 장윤미 변호사님. 무려 440km, 인천까지 왔어요.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죠?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왜냐하면 진료를 볼 수 있는 의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주도의 신생아 중환자실이 다 차있었기 때문인데요. 한 서울대 의대 교수가 최근 인터뷰에 나와서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지금은 응급실이지만 앞으로는 중환자실이 될 것이고, 더 시간이 지나면 일반 입원실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요. 응급실 셧다운하는 것, 원래 지방 몇몇 병원들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올라오고 있죠. 그리고 그 이후에 지금 보신 것처럼, 제주 신생아 중환자실에 더 이상 산모를 봐 줄 의사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 산모, 상당히 위험군으로 분류가 되었습니다. 태내에 쌍둥이를 데리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임신 6개월 차지만 조산기가 있었습니다. 이런 산모를 헬기에 태우고 인천으로, 하늘을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게 하는 것이 지금 정부가 가짜 뉴스라고 이야기할 부분입니까? 한덕수 총리는 결과적으로는 대통령께 지나친 부담이 지운 셈이 되었고, 국민들 앞에서 솔직하지도 못했습니다. 국민들이 이렇게 고통받고, 건강권이 훼손당하고 있는데 잘 되고 있다, 개혁에는 저항 세력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는 원칙론만으로 어떻게 대안을 모색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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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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