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N 안보리 상임이사국 아프리카 추가 제안"

김도원 2024. 9. 1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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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현재 5개국인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 아프리카 2개국을 추가하는 개혁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또, 군소 도서국가 몫으로 비상임이사국 1석을 배정하는 방안도 제안할 계획입니다.

현재 UN 안보리는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의 5개국과 2년 임기로 선출되는 비상임이사국 10개국으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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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현재 5개국인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 아프리카 2개국을 추가하는 개혁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또, 군소 도서국가 몫으로 비상임이사국 1석을 배정하는 방안도 제안할 계획입니다.

이 개혁안은 상임이사국에 독일과 인도, 일본을 추가한다는 미국의 기존 안보리 개혁안과 함께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UN 주재 미국 대사는 이런 개혁안을 현지 시간 12일 미국 외교협회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개혁안은 미국의 이스라엘 지지로 악화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태평양 도서국가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강화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갖는 거부권을 기존의 5개국에서 새로운 나라들로 확대한다는 뜻은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현재 UN 안보리는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의 5개국과 2년 임기로 선출되는 비상임이사국 10개국으로 구성됩니다.

지금은 비상임이사국 3석이 아프리카 몫으로 배정돼 있습니다.

안보리를 개편하려면 UN 헌장을 개정해야 하는데, UN 총회에서 현재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을 포함해 회원국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UN은 10여 년 전부터 안보리 개편을 논의해 왔지만 지역별로 회원국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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