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마지막날도 경기 국회의원 날선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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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12일에도 여야는 격돌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지역 의원 3명은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를 상대로 응급실 뺑뺑이, 뉴라이트 역사교과서 문재 등과 관련 거침없는 설전을 벌였다.
이어 질문에 나선 김준혁 의원(수원정)도 한 총리에게 뉴라이트 성향 교과서라는 평가받는 한국학력평가원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보여주며 "일본군의 최대 진출 지역이 한반도 영토까지 돼 있다. 일본군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것이냐, 진출한 것이냐"라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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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12일에도 여야는 격돌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지역 의원 3명은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를 상대로 응급실 뺑뺑이, 뉴라이트 역사교과서 문재 등과 관련 거침없는 설전을 벌였다.
먼저 민주당 백혜련 의원(수원을)은 한 총리를 향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이것이 가짜뉴스냐”고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정부에서 그런 일들을 모두 체크하고 있다”며 “응급실에서 죽어나가고 있다는 표현에 대해 응급실에서 현재 헌신하고 있는 의료계 종사자들이 얼마나 서운하게 할지, 그런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백 의원은 “국민이 죽어나가고 있다는 표현은 환자의 가족과 국민의 심정을 대변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일국의 총리라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질문에 나선 김준혁 의원(수원정)도 한 총리에게 뉴라이트 성향 교과서라는 평가받는 한국학력평가원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보여주며 “일본군의 최대 진출 지역이 한반도 영토까지 돼 있다. 일본군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것이냐, 진출한 것이냐”라고 질의했다.
한 총리는 “침략한 것”이라며 “이번에 검정에 합격한 교과서 9종은 일본이 대한제국의 주권을 빼앗는 과정을 서술하면서 국권 침탈, 침략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 진출이라는 말을 쓴 교과서는 없다고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일본군이 진출했다는 교과서를 읽히게 할 수 있느냐”며 “검정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총리는 “일본의 자본, 상인, 기업들에 대한 서술에서는 가끔 이런 표현을 쓰는 것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는 국가와 연관된 것이라기보다는 학계에서 일반적인 표현이라고 보고를 받았는데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해철 의원(안산병)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일제 강점기 때 우리 선조들의 국적은 어디인가”라고 했다.
김 장관은 “일단은 일본 제국주의 시대 때 우리 대한민국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우리 국적은 없다”라고 피력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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