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전라도 세곡, 어떻게 운반했을까 [해양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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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동삼동 해양클러스터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 상설전시실에는 조선시대 전라도 지방의 세곡을 배로 운반한 과정을 기록한 조행일록(漕行日錄·사진)이 전시돼 있다.
또 세곡 운반 과정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를 기록함으로써 조운의 어려움과 상세한 행정 과정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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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서 거둬들인 곡물은 관리의 녹봉과 군인의 급료를 비롯한 재정의 바탕이 되었기에 세곡을 운반하는 조운은 국가의 중요한 임무였다.
조행일록에는 1862년 11월부터 세곡을 거두기 시작해 호남의 8개의 읍에서 바친 세곡을 성당창에 수납하고 다음 해 3월 15일 성당창을 출발, 5월 2일에 한양의 서강(西江)에 도착한 일정을 중심으로 임교진이 부임한 뒤 세곡을 모으는 과정과 서울에 도착한 뒤 호조(戶曹)와 선혜청(宣惠廳) 등 여러 관청에 세곡을 납부하는 일이 모두 기록돼 있다. 또 세곡 운반 과정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를 기록함으로써 조운의 어려움과 상세한 행정 과정을 남겼다. 이처럼 조행일록은 조선시대 조운 행정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가치가 높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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