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한울3,4호기 건설공사 본격 착수

이영균 2024. 9. 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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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신한울3,4호기 건설허가를 취득하고, 13일 본관 기초 굴착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면서 울진군과 한울원자력본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원안위가 건설을 허가함으로써 한수원은 2032년까지 신한울 3호기, 2033년까지 신한울 4호기를 각각 준공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신한울3,4호기 건설허가를 신청했으나 2017년 건설 중단이 결정되며 사업을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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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공사 착수, 안전한 건설, 명품원전 건설 다짐
연인원 700만명 투입, 울진군 '환영'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신한울3,4호기 건설허가를 취득하고, 13일 본관 기초 굴착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면서 울진군과 한울원자력본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원안위가 건설을 허가함으로써 한수원은 2032년까지 신한울 3호기, 2033년까지 신한울 4호기를 각각 준공할 계획이다.

신한울 원전 3.4호기가 건립될 부지. 한수원 제공
한수원은 건설 시작에 앞서 13일 신한울3,4호기 건설부지에서 관계사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명품원전 건설,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신한울3,4호기 건설허가를 신청했으나 2017년 건설 중단이 결정되며 사업을 중단했었다. 

이후 2022년 7월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서 사업 재개가 결정됐고,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6월에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은 바 있다. 

신한울3,4호기는 국내에 7,8번째로 건설되는 140만kW급 신형원전(APR1400) 노형이다. 

지난해 3월 주기기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상징이 된 신한울3,4호기는 주설비공사 계약 및 보조기기 발주를 통해 원전 생태계 정상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본격적인 공사 착수로 울진 지역 경제에도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울원자력본부는 건설 공사에 따라 연인원 700만명에 투입되는 만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경제활동인구 유입과 지역업체 참여로 울진 경제 활성화에 이어지리라 보고 있다.

울진군 역시 대규모 건설사업 추진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울원자력본부와 울진군은 지난 6월 12일 원전 건설사업 최초로 지역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일자리 창출, 기능인력 양성, 지역업체 참여, 적기건설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으로 불리는 신한울3,4호기가 이번에 건설허가를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원전으로 건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춘섭 울진군 원전에너지실장은 "8년 만에 건설 허가가 난 만큼 동반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피크 때에는 3000여 명이 머물 것으로 보여 소비 등에서 낙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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