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7개 의대 수시 경쟁 치열… 지역인재전형 확대 수혜지

진나연 기자 2024. 9. 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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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모집 마감을 하루 앞둔 12일 충청권 7개 의대에 선발인원의 10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

충청권 7개 의대는 전체 모집정원 810명 중 586명(72.3%)을 수시 전형으로 모집하는데, 평균 8.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종로학원이 올 2월 발표한 '2024학년도 의대 수시 경쟁률'을 보면 충청권 7개 의대 수시에서 247명 모집에 3375명이 지원, 경쟁률은 13.7대 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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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2025학년도 수시모집 마감을 하루 앞둔 12일 충청권 7개 의대에 선발인원의 10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 의대 일부 전형은 경쟁률이 22대 1, 18대 1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원서접수 마지막 날까지 눈치싸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충청권 의대 수시 경쟁률이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충청권 대학에 따르면 수시 원서 접수 마감 하루 전인 이날 5시 기준 충청권 7개 의대 수시에 4941명이 지원했다.

충청권 7개 의대는 전체 모집정원 810명 중 586명(72.3%)을 수시 전형으로 모집하는데, 평균 8.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대학별로 보면 충북대 의예과가 60명 선발에 753명의 지원자가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충남대 의예과는 118명 선발에 1000명이 지원했으며, △건국대(글로컬) 의예과 474명(63명 선발) △건양대 의학과 782명(88명 〃) △단국대(천안) 의예과 205명(42명 〃) △순천향대 의예과 1042명(124명 〃) △을지대 685명 (91명 〃) 등이다.

일부 전형에선 지원자가 대거 몰리기도 했다.

충북대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14.66대 1), 충남대 지역인재전형(12.38대 1), 건양대 지역인재전형[최저](10.48대 1) 등은 경쟁률이 10대 1을 넘어섰다.

충북대 학생부종합 Ⅰ전형(22.50대 1), 순천향대 학생부종합 일반학생전형(18.25대 1) 등은 평균 경쟁률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들 대학의 수시 원서 접수가 13일까지 진행되고, 통상 마지막 날에 지원자가 몰리는 만큼 최종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충청권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학교당 의대 진학생 수가 두 배 이상 늘며 최대 수혜지로 꼽히기도 했다.

종로학원이 올 2월 발표한 '2024학년도 의대 수시 경쟁률'을 보면 충청권 7개 의대 수시에서 247명 모집에 3375명이 지원, 경쟁률은 13.7대 1로 집계됐다. 지역인재선발전형은 116명 모집에 1125명이 지원해 9.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의대 모집인원이 지난해 수시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점을 고려하더라도 지난해 경쟁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보통 원서접수 기간 수험생들이 전략싸움을 하다가 마지막 날 대거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의대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등 충청권 의대 진학에 열풍이 불기도 했던 만큼 최종 수시 경쟁률은 전년도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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