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정책 제언 ‘프로젝트 2025’ 무시한 트럼프 [美 대선 TV토론 후폭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수 싱크탱크의 정책 제언집을 무시하는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 오피니언면을 통해 트럼프 캠프는 다른 그룹(프로젝트 2025)이 그의 어젠다를 대표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대통령의 충동을 억제하고 일관성 있는 사상과 정책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에겐 트럼프의 견해를 따르는 것은 영원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제도 존중 않는 즉흥적 태도 도마에
가짜뉴스發 이민자 혐오 발언도 논란
미국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수 싱크탱크의 정책 제언집을 무시하는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같은 정파 내의 정책 제언조차 존중하지 않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떠도는 “이민자가 애완견을 먹는다”는 가짜뉴스를 그대로 인용해 이민자 혐오를 확산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근거 없는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다. 토론에서 이민자 문제에 관해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서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주민들의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고 말했다.
가짜뉴스로 인해 이주민들은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링필드의 아이티 커뮤니티센터 책임자인 바이슬 도세인빌은 로이터통신에 협박 전화를 받았다며 “우리는 어디를 가든 조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이티 이주민들의 소식을 전하는 아이티타임스는 SNS상에 인종차별적 표현들이 늘어나며 아이티계 주민들이 괴롭힘, 폭행, 협박 등을 보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경 기자,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