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집안일…목디스크 질환 유발 주의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의 장거리 운전과 강도 높은 가사 노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목디스크 질환 유발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목디스크 탈출은 목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이 밀려 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평소에도 잘못된 자세나 스트레스로 발생할 수 있지만, 명절 동안의 특정 활동들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추석에는 장거리 운전과 과도한 가사 노동이 목디스크 탈출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고향을 오가는 긴 운전 시간 동안 구부정한 자세로 차량에 앉아 있거나, 차례 준비와 청소 등 집안일을 하면서 목에 무리를 가하는 일이 많다.
목디스크 탈출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목과 어깨 주변의 통증, 팔의 저림이나 무감각, 두통 등이 있으며, 심각한 증상으로는 팔의 근력이 저하되거나 손가락 감각이 둔해져 물건을 놓치기 쉽다.
다행히 대부분의 목디스크 질환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도수치료가 주로 시행되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주사치료가 고려된다.
주사치료 중 하나인 신경성형술은 특수 카테터를 사용해 척추 신경 주변의 유착을 제거하고 항염증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목디스크로 인한 통증 해소 등에 효과적이다.
만약 목디스크 질환이 초기 단계를 넘겨 증상이 심각하거나 장기화된 경우에는 내시경을 통한 신경 감압술과 같은 최소 침습적 수술을 시행해 볼 수 있다. 과거 복잡하게 진행되던 수술과 달리, 내시경을 통한 신경 감압술은 정상조직의 손상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수술 방법이다.
동탄시티병원 오명진 원장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목 통증 예방을 위해 바른 자세와 적절한 운동을 권장하며, 명절 이후 통증이 심해질 경우 정형외과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추석 명절 기간 목디스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목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동탄시티병원 오명진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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