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서 방음터널 일부 붕괴…고려대 앞 땅꺼짐 발생
[앵커]
어젯밤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철거 중이던 방음터널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오늘 아침까지도 양방향 통제가 이어졌습니다.
고려대역 인근 도로에선 땅꺼짐 사고가 났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음터널을 떠받치던 기둥들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어젯밤 10시 15분쯤 서울 노원구 동부간선도로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수락 방음터널 구조물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송상우/목격자 : "한 대만 지나갈 수 있게끔 돼 있고 나머지는 다 막고 계시더라고요. 다 무너져 있어서 이거 이러다가 추가 붕괴되면 어떡하지 하고 굉장히 불안하긴 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차량에 올라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와 60대 남성이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구조물이 낙하하진 않아, 지나던 차량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추가 붕괴에 대비해 어젯밤 11시쯤 관할 소방서의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약 3시간 만에 해제했습니다.
철거 작업이 이어지면서 도로는 밤새 양방향 전면 통제됐다가 오늘 오전 6시 15분쯤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엔 서울 고려대역 인근 도로에서 땅꺼짐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횡단보도 중간이 이렇게 움푹 파이면서 차량이 통제되고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고 당시 도로는 가로 0.6미터, 세로 0.9미터, 깊이 1미터 정도 내려앉았는데, 서울시는 그 주변까지 파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친 사람이나 파손된 차량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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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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