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조, 추석 전 임단협 타결 실패…단체협약 찬반투표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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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가 지난 9일 9차 본교섭에서 마련한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노동조합의 찬반투표 결과 부결됐다.
임금 합의안만 가결돼 노사는 추석 이후 단체협약과 관련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12일 업계와 기아 노조에 따르면 노조가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단체협약 합의안은 투표 참여자의 51.2%(1만2617명)가 반대해 최종 부결됐다.
앞서 기아 노사는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추석 전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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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가 지난 9일 9차 본교섭에서 마련한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노동조합의 찬반투표 결과 부결됐다. 임금 합의안만 가결돼 노사는 추석 이후 단체협약과 관련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12일 업계와 기아 노조에 따르면 노조가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단체협약 합의안은 투표 참여자의 51.2%(1만2617명)가 반대해 최종 부결됐다.
임금 합의안의 경우 찬성 53.7%(1만3243명)로 가결됐다.
앞서 기아 노사는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추석 전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임금 함의안에는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300%+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이 포함됐다.
부결된 단체협약 합의안에는 정년 연장, 경조휴가 확대, 채용대상 화대 등이 담겼다.
한편, 국내 완성차 5사 중 기아와 르노코리아만 추석 전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지난 10일부터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르노코리아 노조는 오는 13일부터 전면 파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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