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연장 승인 난 월성1호기 폐쇄… 천지 1·2호, 대진 1·2호기 돌연 백지화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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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 신한울 3·4호기 외에도 문재인정부 5년간의 '탈원자력발전' 정책으로 수난을 겪은 원전은 또 있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월성 원전 1호기가 대표적이다.
당시 원자력업계에서는 2015년 연장승인을 받을 때만 해도 경제성이 충분했던 원전이 3년 만에 폐쇄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를 둘러싼 감사원 감사도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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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됐다 재개
한수원 2022년 새울 3·4호기로 명칭 변경
원자력발전소 신한울 3·4호기 외에도 문재인정부 5년간의 ‘탈원자력발전’ 정책으로 수난을 겪은 원전은 또 있었다.
당시 원자력업계에서는 2015년 연장승인을 받을 때만 해도 경제성이 충분했던 원전이 3년 만에 폐쇄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를 둘러싼 감사원 감사도 논란을 빚었다. 감사원이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저평가됐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권과 갈등을 빚었다. 감사 결과에 대한 외압 의혹과 감사원장과 친여 성향 감사위원 간 충돌설,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의 자료 삭제, 감사원의 산업부와 한수원 전·현직 관계자들에 대한 강압 조사 주장 등이 불거졌다.
신고리5·6호기공론화위원회가 구성됐고 논의를 거쳐 같은 해 10월 ‘재개’ 59.5%, ‘중단’ 40.5%로 건설 재개를 결정했다. 정부는 이 결정을 수용했고, 2018년 건설이 다시 시작됐다.
한수원은 2022년 신고리 원전 명칭을 새울로 변경했다. 새울 3·4호기 종합공정률은 지난해 말 기준 각각 91.53%, 85.67%다. 이르면 내년 준공과 가동이 목표다.
경북 영덕 천지 1·2호기와 강원 삼척 대진 1·2호기도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8년 백지화됐다. 건설 예정부지는 전원개발사업예정구역으로 지정해 한수원이 일부 토지를 매입했지만 중단됐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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