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레디트, 獨코메르츠방크 지분 9% 매입...유럽 M&A 물꼬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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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대 금융그룹 유니크레디트가 독일 코메르츠방크 지분 9%를 획득했으며, 지분 추가 매입을 위해 당국의 승인을 받겠다고 발표했다.
유니크레디트는 "지분을 추가 매입할지 여부는 해당 투자가 자사의 엄격한 재정 기준에 부합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코메르츠방크 지분을 9.9%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한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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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매입 위해 서류 제출할 것”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니크레디트는 이날 코메르츠방크의 지분 9%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유니크레디트는 전날 밤 7억 유로(1조330억원)를 들여 독일 정부로부터 코메르츠방크 지분 4.5%를 매입했으며, 나머지 지분은 오픈마켓에서 사들였다.
독일 정부는 현재 코메르츠방크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지분 매각 이전에 90일은 매각 제한 기간이다.
유니크레디트는 이어 지분 추가 매입 의사를 시사했다.
유니크레디트는 “지분을 추가 매입할지 여부는 해당 투자가 자사의 엄격한 재정 기준에 부합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코메르츠방크 지분을 9.9%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한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메르츠방크는 열린 마음으로 유니크레디트의 잠재적 인수 계획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이사회는 모든 주주와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니크레디트는 지난 2008년 독일 히포베레인스방크를 인수한 바 있다. 유니크레디트가 코메르츠방크까지 인수할 경우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방크와 어깨를 견줄 대형 은행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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