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안세하, 뮤지컬도 잠시 중단…"관객 만나는 것 무리"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휘말린 배우 안세하. /사진=머니투데이DB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휘말린 배우 안세하가 뮤지컬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기획사 쇼노트 측은 "작품에 다이스퀴스 역으로 출연 중인 안세하 배우의 남은 공연 캐스팅 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기획사 측은 "안세하 배우의 최근 이슈와 관련,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관련 내용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배우가 관객을 만나는 건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상호 협의 끝에 캐스팅 일정을 변경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세하는 오는 13일 공연까지는 예정대로 무대에 오른다. 이후 그는 19일, 24일, 27일 공연에 불참한다. 안세하가 맡았던 역할은 정문성, 정상훈이 소화할 예정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안세하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이 글을 쓴 누리꾼 A씨는 자신을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과거 안세하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폭력적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학폭 의혹에 대해 안세하 측은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