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인재들 마음껏 꿈 펼칠 수 있게 할 것"

김창현 기자 2024. 9. 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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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12일 고려대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 참가한 3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투자증권의 목표는 진출해있는 국가의 고객들을 풍요롭게 하는데 일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증권업은 한정된 자원을 가장 잘 분배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산업"이라며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사회발전과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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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CEO 채용설명회 진행
12일 고려대에서 진행한 채용설명회에서 강연중인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시장을 향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분들이 지원해주셨으면 합니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12일 고려대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 참가한 3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투자증권의 목표는 진출해있는 국가의 고객들을 풍요롭게 하는데 일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식에 대한 전문성보다도 다양성을 갖추면서 한국투자증권과 결이 맞는 지원자를 찾는다며 인재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회장은 "증권업은 한정된 자원을 가장 잘 분배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산업"이라며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사회발전과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고령화가 한창 진행 중인 만큼 과거처럼 사람이 돈을 버는 제조업보다 돈이 돈을 벌어오는 증권업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가계자산 규모가 1경4000조원 정도고, 일본이 3경원 정도 되는데 1인당 인구수로 나누면 한국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저희 선배들과 달리 지금은 돈이 있는 만큼 금융업을 해볼만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아직은 금융자산보다 부동산자산 쏠림현상이 강하지만 앞으로 이런 현상이 완화되면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국투자증권이 원하는 인재는 좋은사람(Good People)이 아닌 한국투자증권과 맞는사람(Right People)이라고 강조했다. 호기심, 추진력, 열정뿐 아니라 고객에게 최선의 수익 가져다줄 수 있는 인재를 찾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투자증권은 프로야구 구단처럼 연봉제를 택하고 있다"며 "철저히 능력·업적주의에 기반한다. 열심히 일할뿐 아니라 성과를 낸 직원에게 최대한의 보상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지식에 대한 전문성보다도 다양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원자가 가져야 하는 금융지식은 재무제표를 들여다보고 이 회사가 어느정도의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자산과 부채는 어느정도인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면 된다"며 "오히려 금융지식보다 다양성을 중시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높은 직책으로 올라갈수록 치열한 삶을 살아간다"며 "뛰어난 상사, 경쟁력 있는 동기가 있는만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지원자들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본인의 삶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스토리텔링 요소에 신경써줄 것을 강조했다. 다른 사람들의 돈을 관리하는 업종 특성상 진솔함도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최종면접을 위해 1년에만 500편 이상의 자기소개서를 읽는다"며 "지원자들이 그간 어떤 삶을 살아왔고,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어떤 꿈을 이루고 싶은지 재미있고 진솔하게 써달라"고 했다.

해외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중장기적인 미래를 고려한다면 더 높은 수익을 위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 기회를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학생들에게 "여러분이 열정이 있다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고의 무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미래를 향해 도전해보자"고 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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