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호기 8년 만에 건설 허가… 원전 생태계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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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중단됐던 원자력발전소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8년 만에 재개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 제200회 회의를 열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안을 허가했다.
신한울 3·4호기는 2016년 건설허가를 신청하고 이듬해 발전사업 허가까지 얻었으나 '탈원전'을 추진한 문재인정부 들어 백지화됐다가 윤석열정부 들어 재추진하게 된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과 같은 원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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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원전 산업 재도약 계기”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중단됐던 원자력발전소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8년 만에 재개된다.
경북 울진군 북면 일대에 들어설 신한울 3·4호기는 현재 운영 중인 신한울 1·2호기, 새울 1·2호기와 같은 가압경수로형 노형(APR1400)으로 설계됐다. 원안위는 앞서 완공되어 운영 중인 원전 안전성 심사 경험을 토대로 신한울 3·4호기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최신 기술기준을 적용한 데 따른 선행 원전과 설계 차이 등을 중점 심사했다고 밝혔다.
신한울 3·4호기는 각각 2032년 10월, 2033년 10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착공될 예정이다. 완공되면 건설 막바지인 새울 3·4호기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동될 원전 수는 30개로 늘어난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정부 탈원전 정책을 폐기한 윤석열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라 신규 원전 건설에 본격 착수함으로써 고사 직전 원전생태계를 복원하고 원전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진경·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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