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7년 10집 중 4곳 ‘나홀로’ 가구 [뉴스 투데이]
2052년 24%가 홀로 사는 80대
평균 가구원 수 10년 뒤 첫 1명대
고령화에 가구주 연령 지속 상승

12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래가구추계:2022∼2052년’을 발표했다.
장래가구추계는 최근의 가구변화 추세를 반영해 향후 30년의 가구 규모, 가구 유형, 가구원 수별 가구 구조를 전망한 자료다. 기존엔 5년 주기로 작성됐지만, 인구추계와 기준연도 일관성을 유지하고 통계의 시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부터 2~3년 주기로 변경됐다. 다음 추계는 2025년 기준으로 2027년 발표된다.
이번 추계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2022년 738만9000가구에서 30년 뒤 2052년 962만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7만4000가구씩 증가하는 셈이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34.1%에서 2032년 39.2%, 2037년 40.1%, 2042년 40.8%, 2052년 41.3%로 증가한다.
1인 가구 증가 속도는 2년 전 추계보다 더욱 빨라졌다. 당시에는 2050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39.6%였지만 이번 추계에서는 41.2%로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는 특히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심화했다.
2022년에는 1인 가구 중 20대 비중이 18.7%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 17.2%, 60대 16.6% 순으로 컸다. 이에 비해 2052년에는 1인 가구 중 80세 이상이 2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65세 이상 비중은 2022년 26.0%에서 2052년 51.6%로 늘어난다. 전체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노인가구라는 의미다.

반면 전통적인 대가족 비율은 급격히 쪼그라든다. 4인 또는 5인 이상 가구는 2052년까지 연평균 각각 5만가구, 1만8000가구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인가구 비중은 2022년 14.1%에서 2052년 6.7% 수준으로 줄어든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022년 2.26명에서 2034년 1.99명으로 줄면서 2.0명선이 처음으로 무너진다. 2052년에는 1.81명까지 줄게 된다.
고령화로 가구주의 연령은 지속적으로 올라간다. 가구주는 주민등록상 세대주와 관계없이 실질적으로 가구를 대표하고 생계를 책임지는 개념이다. 가구주 중위연령은 2022년 53.2세에서 2052년 65.4세로 12.2세가 높아진다. 가구주 중위연령 자체가 고령화 영역에 들어서는 것이다.
2022년에는 40~50대 가구주가 전체의 41.8%로 가장 많았지만 2052년에는 70대 이상이 4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특히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22년 522만5000가구에서 2038년 1003만가구로 1000만선을 넘어선다. 2052년에는 1178만8000가구로 2022년 대비 2.3배 증가한다. 이에 따라 고령자 가구 비중은 2022년 24.1%에서 2052년 50.6%로 높아진다. 2052년엔 고령자 가구가 절반을 웃도는 셈이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 과장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는 코로나19 당시 집단시설 등으로 빠져나갔던 이들이 다시 1인 가구로 돌아오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고령화와 젊은층 인구 감소가 동시에 일어나며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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