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는 지스타 2024, 인디게임 공간 확장한 가운데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개최

남정석 2024. 9. 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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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주년을 맞는 한국의 대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던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의 주요 참가사 정보와 함께 확정된 주요 일정 및 프로그램을 12일 공개했다.

올해는 기존 B2C, B2B 전시는 물론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G-CON, 그리고 올해 지스타의 신규 주요 콘텐츠로 대폭 확대되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등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참가신청 현황은 지난 6일 기준 총 3281부스(B2C관 2364부스, B2B관 917부스)로,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해 101% 수준으로 비슷하다. 안정적인 전시 운영을 목적으로 지난해 최초 시도했던 현장 접수에 대한 높은 호응과 활발한 조기 신청 접수의 결과로 B2C 1전시장은 조기 신청 오픈 20분만에 준비됐던 대형부스 구역이 100% 소진됐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으로 앞으로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 밝혔다. 지스타는 올해로 20주년 맞이, 게이머와 함께 즐기고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스타의 역사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과 미래를 살펴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조성하고 참가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된다.

'지스타 2024'의 메인 스폰서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이 맡는다. 또 넷마블과 크래프톤, 웹젠, 펄어비스, 그라비티,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하이브IM, SOOP(아프리카TV), 구글코리아 등이 참가한다.

넥슨은 올해 B2C 최대 규모인 300부스 규모의 부스를 조성해 다양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며, B2B 역시 최대 규모인 30부스로 참여해 국내외 많은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전시 참여는 물론 G-CON 2024에서도 총 2개의 세션을 진행, 1일 차 오프닝 키노트 연설자로 네오플 윤명진 대표가 나설 예정이며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 PD 역시 1트랙 연사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 G-CON 2024는 11월 14~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미카미 신지, 금강선 등의 연사가 참여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라인업으로 평가되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더욱더 높은 수준의 연사 라인업과 다양한 주제로 청중을 맞는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총 3개 트랙, 4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G-CON 2024의 키노트 연설자로는 '삼국지'로 대표되며 게임 산업의 레전드인 코에이 테크모 총괄 PD 시부사와 코우(에리카와 요이치 대표이사 및 사장), '파이널 판타지 VI', '파이널 판타지 VII' 등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의 디렉터이자 현재 스퀘어에닉스에서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키타세 요시노리, 그리고 '파이널 판타지 VII Rebirth'의 개발을 총괄한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가 키노트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스타 20주년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인디게임 전시 영역 확대를 기조로, 지난해 대비 대폭 확대된 규모의 새로운 인디 쇼케이스가 개최된다.

글로벌 오픈마켓 스팀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으로 타이틀을 확정했다. 특별히 마련된 스팀덱 체험존에서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은 물론 이번에 참여하는 다양한 인디 개발사의 게임도 스팀덱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지스타 공식 애플리케이션도 리뉴얼 된다. 이를 통해 기존 정보 제공 차원에서의 단순한 기능을 넘어, 참관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니즈가 있었던 B2C 티켓 구매 및 모바일 티켓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지스타에서도 지난해 도입된 100% 사전 예매 방식이 유지될 예정이다. 일반 참관객 입장권은 10월 15일부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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