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 보고 웃은 증시…일본·대만 3%안팎 급등[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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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주요 아시아 증시는 간밤 발표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그렸다.
닛케이는 CPI 발표 이후 미국 나스닥 지수가 상승하면서 닛케이225 지수도 덩달아 오름세를 탔다고 설명했다.
이에 CPI 발표 후 다우지수가 한때 4만선 밑으로 꺾이는 등 급락 조짐이 나타났으나,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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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주요 아시아 증시는 간밤 발표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그렸다.
일본 도쿄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3.41% 상승한 3만6833.27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2.96%, 0.77%씩 올라 각각 2만1653.25, 1만7240.39에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수가 8영업일 만에 반등했다면서 이날 상승폭이 올해 들어 3번째로 컸다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CPI 발표 이후 미국 나스닥 지수가 상승하면서 닛케이225 지수도 덩달아 오름세를 탔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인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이날 엔화가 달러 대비 1엔 이상 오르며(엔화 약세) 수출주 매수를 자극한 것도 상승장에 영향을 줬다.
CPI 발표 직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모든 품목 물가를 집계한 전체 지수로 보면 지난달보다 0.2%, 1년 전보다 2.5%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문제는 계절, 기후 영향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걷어내고 집계한 근원 CPI였다. 지난달보다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 이에 CPI 발표 후 다우지수가 한때 4만선 밑으로 꺾이는 등 급락 조짐이 나타났으나,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체 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것에 다시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닛케이는 이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이란 기대감이 만연한 가운데 근원 CPI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금리를 크게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한층 낮아졌다는 취지다. 로이터도 "시장이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포기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신호였다"고 했다.
다만 크리스 웨스턴 페퍼스톤 리서치 책임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이달 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이라고 어느 정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음달 4일 미 노동부에서 발표하는 고용지표에 따라 11월 0.5%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열어둘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하락한 2717.12로 장을 마쳤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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