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공사, 현대건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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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대 사업비에도 네 차례 유찰된 가덕도신공항 용지조성공사 사업자 선정이 결국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
12일 국토교통부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덕도신공항 용지조성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의계약으로 전환하는 용지조성공사는 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 같은 핵심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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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대 사업비에도 네 차례 유찰된 가덕도신공항 용지조성공사 사업자 선정이 결국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 더 이상 경쟁입찰을 고집하다가는 2029년 개항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2일 국토교통부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덕도신공항 용지조성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의계약 대상자는 지금까지 단독 응찰해온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유력하다. 현대건설이 주관사이며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하고 있다. 각각의 지분율은 현대건설 25%, 대우건설 18%, 포스코이앤씨 13.5%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가덕도 일대를 매립해 만든 666만9000㎡ 용지에 김해국제공항을 대신할 공항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수의계약으로 전환하는 용지조성공사는 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 같은 핵심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 13조4913억원 중 10조5300억원(78.1%)을 투입한다.
국토부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경쟁입찰을 고수했다. 그러나 전문가 자문단과 항공정책위원회가 지난 7월 업계 요청을 반영해 입찰 조건을 변경했는데도 다시 유찰된 상황을 감안했을 때 재공고를 하더라도 경쟁입찰이 성사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을 올 상반기 429만명이 이용하면서 포화가 현실화되고, 지역 국제선 수요도 급증하는 만큼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더 늦춰지면 안 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지조성공사가 지연되는 경우 여객터미널 설계와 접근교통망 사업 등 정상 추진되고 있는 사업마저 지연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실제 계약 체결 전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와 기본설계 적격성 심사를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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