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와의 소통 확대” 상상인, 자체 캐릭터 ‘곰지락’ 인기

-국민 판다 ‘푸바오’에게 영감 받아 -직장생활 콘텐츠로 공감대 이끌어

‘2024 상상인 피크닉데이’에 참여한 ‘곰지락’ 캐릭터. 사진제공｜상상인

상상인의 자체 캐릭터인 ‘곰지락’이 주목받고 있다.

국민 판다 ‘푸바오’에게 영감을 받은 캐릭터로, 상상인의 기업이미지(CI)를 함께 녹여 표현했다. 몸을 천천히 움직이는 모양인 꼼지락에서 유래해 ‘작은 움직임이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로 명명됐다.

론칭 1주년 만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가 약 3만 명에 육박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SNS에서 누리꾼이 공감할 만한 직장생활을 보여주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공감대를 이끌고 있다. 다이어트 꿀팁(당근 맛있게 먹는 방법)과 연차별 직장인 태도 등이 대표 콘텐츠다. 또 상상인증권의 ‘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재치 있게 소개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튜디오 상상인’에서도 친근한 매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오프라인에서의 활약도 눈부시다. 최근 경기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2024 상상인 피크닉데이’에 참여해 임직원 및 가족과 자연을 함께 걷는 ‘걷기 프로젝트’를 실천했다. 회사 측은 “곰지락의 짝꿍인 여성 캐릭터 버전을 제작하고 있다”며 “상상인 브랜드가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곰지락을 활용한 공감 콘텐츠를 지속 만들고, 굿즈 제작 및 팝업스토어를 통한 판매 등을 기획 중”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