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벨·재생 페트병…롯데칠성음료, 지속가능한 ESG 경영 실천

정정욱 기자 2024. 9. 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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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패키지 자원순환 등 지속가능성을 핵심 전략으로 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포문은 2020년 1월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아이시스8.0 ECO' 출시로 열었다.

4년간 무라벨 제품 확대의 노력을 지속한 결과, 플라스틱 라벨 절감량이 2021년 82톤, 2022년 176톤, 2023년 182톤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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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라벨 절감량 182톤 달해 -병구 높이 단축해 플라스틱 절감

롯데칠성음료 ESG 슬로건.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패키지 자원순환 등 지속가능성을 핵심 전략으로 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포문은 2020년 1월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아이시스8.0 ECO’ 출시로 열었다. 4년간 무라벨 제품 확대의 노력을 지속한 결과, 플라스틱 라벨 절감량이 2021년 82톤, 2022년 176톤, 2023년 182톤에 달했다. 무라벨 제품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에게 생수 구매의 주요 기준으로 떠오르며 대세 제품으로 자리 잡았고, 칠성사이다 제로와 트레비 등 타 제품군에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1년 6월에는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rPET(재생 페트)의 기술 및 품질 검증을 실시했다.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만드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의 실현을 위해 ‘아이시스8.0 ECO 1.5L’에 재생원료 10%를 넣어 생산 중이다. 폐플라스틱의 매립 및 소각에 따른 환경 영향을 줄여, 사용된 플라스틱이 다시 페트병으로 돌아가는 자원순환 경제 체계의 기틀을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ESG 경영 실천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석유 추출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 등의 추진 전략을 내세웠다.

그 일환으로 2월부터 생수의 병 입구 높이를 18.5㎜에서 12.8㎜로 낮추면서 500ml 페트병 기준 중량을 13.1g에서 11.6g으로 줄였다. 회사 측은 “병구 높이 단축은 생수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연간 7.8% 감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향후 기술 혁신을 통해 플라스틱 배출 저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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