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의원 "한국형 'NASA', 대전에 신설해야"

우주항공청법 개정안 대표 발의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황정아(더불어민주당·대전 유성구을), 장종태(왼쪽·대전 서구갑), 박용갑(오른쪽·대전 중구)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대전 신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황정아 의원실 제공) 2024.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를 대전에 설치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같은 당 박용갑(대전 중구), 장종태(〃서구) 의원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의 연구기관, 대학, 민간기업 등 우주항공분야 R&D 집약지인 대전에 우주항공청 연구본부를 신설해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혁신클러스터를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40년 세계 우주산업의 시장규모가 2조7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는 총성 없는 우주패권 전쟁에 돌입했다"면서 "우주항공산업 인프라 구축이 곧 국가 생존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에는 이미 우주항공 분야 R&D의 산실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이 있고, 융합연구에 필요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다수의 연구개발 기관이 모여 있다. 카이스트 등 4개 대학과 국내 첫 인공위성, 누리호 등을 성공시킨 대덕특구를 품고 있다"고 했다.

황 의원은 "개청 이전부터 대한민국 우주항공 분야 R&D 집약지인 대전과 경남 사천의 물리적 거리 등으로 인해 연구개발 역량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며 "대전에 연구개발본부를 신설해 한국형 ‘NASA’의 완성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법률안 공동발의엔 대전지역 민주당 지역구의원 7명 전원을 비롯해 22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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