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연속 100안타에 5개 남은 손아섭, 부상 이후 첫 실전 소화··· 복귀 가능성 더 커졌다
NC 손아섭이 십자인대 부상 이후 첫 실전을 치렀다. 시즌 아웃 전망이 나왔지만, 회복세가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다.
강인권 NC 감독은 12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D팀(재활군)에서 연습경기를 치렀다”며 “타격만 먼저 체크하는 단계고, 주루까지는 아직 무리”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손아섭의 타격 등을 살핀 뒤 추후 복귀 일정 등을 다시 판단할 계획이다.
손아섭은 이날 NC C팀(2군) 구장인 마산에서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2타석에 나와 좌익수 뜬공과 삼진을 기록했다.
손아섭은 지난 7월4일 창원 SSG전에서 수비 도중 박민우와 충돌하며 크게 다쳤다. 왼쪽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시즌 내 돌아올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컸다. 남은 경기가 많지 않지만 복귀 의지가 강하다. KBO 역대 3번째 15시즌 연속 100안타에 안타 5개만 남은 상황이기도 하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지난 10일 KT전에서 자진 강판한 에이스 카일 하트는 13일 병원 검진을 받는다. 어지럼증은 괜찮아졌지만, 오른쪽 햄스트링이 불편하다. 10일 경기 당시만 해도 어지럼증 때문에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햄스트링 불편 증상을 이튿날 느꼈다.
강 감독은 “본인이 좀 더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싶어한다. 트레이닝 파트 쪽도 마찬가지”라며 “다른 부분이 안좋은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분명하고 정확한 검증을 통해 명확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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